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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뉴욕시는 공공안전·일자리 집중

“간단한 공식입니다. 범죄가 줄어들면 일자리가 늘고, 관광객이 증가하고, 삶의 질이 향상됩니다. 이제 뉴욕시를 멈출 방법은 없습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올해 뉴욕시를 안전하고,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작년 주요 범죄 감소에 힘입어 올해는 교통안전과 뉴욕시경(NYPD) 개혁, 불법 마리화나 단속에 집중할 계획이다.   24일 아담스 시장은 브롱스 호스토스 커뮤니티칼리지에서 신년연설을 통해 이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시정부는 배달노동자 등의 전기자전거, 모페드(모터 자전거)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지속가능한 배달국’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여러 부서에 분산된 규제 및 지침을 통합하고, 새로운 교통수단의 안전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또 NYPD 내부 징계 처리 절차를 간소화한다. 중복 절차를 제거하고 엄격한 기한을 적용해 현재 1년에 달하는 처리 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이어 뉴욕주의 불법 마리화나 단속 강화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현재 주의회는 뉴욕시 등 로컬 정부에 단속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공공안전이 확보되면 자연스레 일자리가 증가할 것이라는 게 아담스 시장의 생각이다. 이에 ‘일자리 500만개’ 달성 시점을 기존 2026년에서 1년 앞당긴 2025년으로 설정했다.   브루클린 육군 터미널에 1억 달러를 들여 ‘기후 혁신 허브’를 설립한다. ▶헌츠포인트 농산물 시장 ▶거버넌스 아일랜드 ▶브루클린 네이비 야드 ▶킵스베이 과학공원·연구 캠퍼스(SPARC) ▶스태튼아일랜드 노스 쇼어 등 5개 항구 재개발 프로젝트도 예정했다. 일자리 5만3000개, 950억 달러 경제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여성 등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4000만 달러 규모의 ‘여성 포워드(Women Forward)’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거 정책 면에선 올해 24개 어포더블 하우징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임차인 보호 내각’을 설립하고 주택 지원을 확대한다. 뉴욕시영아파트(NYCHA) 섹션8 바우처 대기명단을 15년 만에 신설하고 월 1000개 발행을 예고했다.   아울러 뉴욕주와 협력을 통해 맨해튼 차이나타운 킴라우 교차로 재설계에 5500만 달러를 들일 예정이다.   아담스 시장은 한인 기업가 제이 이 셰프를 통해 스몰비즈니스서비스(SBS)국의 역할과 아메리칸 드림을 강조했다. 맨해튼 이스트빌리지에서 식당 ‘노원’을 운영하는 그는 최근 SBS국의 대출을 통해 브루클린 지점을 열 수 있었다.   아담스 시장은 “뉴욕은 젊은이가 경력을 시작하고, 이민자들이 더 나은 삶을 살고,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공공안전 일자리 아담스 시장 올해 뉴욕시 에릭 아담스

2024-01-24

뉴욕시 올여름 범죄증가 우려

 10일 취임 100일을 맞은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올 여름 범죄가 증가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담스 시장은 이날 PIX11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여름은 항상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걱정하고 있다”며 총기폭력에 대응하는 뉴욕시경(NYPD) 이웃안전팀을 5개 보로에 추가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통상 여름철 총격이나 범죄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올해 뉴욕시 범죄는 이미 전년보다 급증했다. 지난달 범죄는 전년동월대비 37%, 총격 사건은 16.2% 늘었다. 그는 “너무 많은 경찰들이 사무업무를 하는데, 이들이 거리에서 제대로 일하도록 해야 한다”며 NYPD 인력이 제대로 운용되는지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투입된 이웃안전팀은 132명을 체포했다.   전직 경찰인 아담스 시장은 취임 첫 날부터 범죄문제 해결을 약속했으나, 주말 동안에도 총격사고 등은 이어져 앞으로 갈 길이 멀다. 지난 9일 브롱스에선 길을 걷던 16세 소녀가 총에 맞아 사망했고, 함께 걷던 다른 10대 2명도 부상을 당했다. 같은날 오후 8시경엔 타임스스퀘어 근처에서 한 남성이 칼에 찔렸고, 10일 새벽엔 맨해튼 로어이스트사이드에서 한 남성이 총을 맞고 강도를 당했다. 아담스 시장은 CBS방송 인터뷰에서 취임 100일이 지났는데도 치안이 더 나빠졌다는 질문에 “뉴욕은 아주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문제를 솔직히 알리고 시정부가 한 팀으로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100일간 최악의 순간으로는 지난 1월 윌버트 모라 경관의 사망일을 꼽았다.   한편 아담스 시장은 취임 100일째인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그는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워크숍 행사를 제외하고는 이번주 모든 공식행사를 취소했다.     뉴욕 일원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고 있지만, 그는 경제회복을 위해 방역지침은 계속 완화할 방침이라고도 밝혔다. 4세 미만 어린이들의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없애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예전같은 코로나19 확산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좋든싫든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야 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영리한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범죄증가 올여름 뉴욕시 올여름 뉴욕 일원 올해 뉴욕시

2022-04-10

작년 급감 뉴욕시 프리K 등록생 수, 올해도 비슷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감한 뉴욕시의 유니버설 프리K 등록학생 수가 회복되지 못한 채 올해에도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데일리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시의회 교육위원회 청문회에서 시 교육국 관계자는 올해 뉴욕시 교육국 산하 유니버설 프리K 등록학생 수가 대략 6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교육국 측은 정확한 등록 학생 수는 10월 말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월 시장실이 발표한 시정운영 보고서에 따르면 2020~2021학년도 프리K 학생 수는 5만8469명이다. 학생수 통계는 해당 학년도의 10월 31일 기준으로 잡는다.   즉, 프리K 등록학생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1만 명 가까이 급감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뉴욕시의 프리K 등록학생 수는 6만7000~7만 명 수준이었다.   2020년 3월 코로나19가 뉴욕시에 상륙하기 전에 통계가 잡힌 2019~2020학년도의 프리K 학생 수는 6만7589명이다. 2016~2017학년도의 경우 6만9510명에 달했다.   교육국은 공립교 학생수가 왜 이렇게 단기간에 크게 줄었는지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지만 ▶출산율 저하 ▶코로나19로 인한 주민 가정의 교외 이주 증가 ▶신규 이민자 감소 등 다양한 원인이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2021~2022학년도부터 32개 전학군으로 확대된 ‘3K포 올’ 덕분에 3K 등록학생수는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교육국에 따르면 2020~2021학년도 3K포 올 등록학생 수는 1만6000명인 반면, 올해에는 3만6000명을 넘겼다.   교육국 관계자는 “뉴욕시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회복하고 있는 과정에서 교육국은 더 많은 가정에 무상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등록생 급감 교육국 관계자 올해 뉴욕시 교육국 측은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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